안녕하세요, 널스마스터 입니다.
오늘은 혈액검사 중 콜레스테롤(고지혈증)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검사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높은 대사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이 250mg/dl을 넘거나 중성지방 이 200mg/dl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며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대개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하여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만이나 술, 당뇨병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은 혈액 속에 당이 높은 질환이고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이 높은 질환으로 둘은 사촌 질환이다. 둘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고, 하나가 있으면 다른 질환도 생기기 쉽다.
혈액 내 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다.
한국인의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검사방법과 목적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식품을 통해서 흡수되는 것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간에서 만들어진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산과 결합한 에스테르형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지 않은 유리형 콜레스테롤로 나누어진다. 이 두 종류의 총량을 총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질은 물에 잘 섞이지 않으므로 혈액에 녹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뿐 아니라 체내에 널리 존재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포의 세포막, 성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담즙산등의 원료가 되므로 생명활동에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너무 적으면 여러 가지 장애의 원인이 되지만 너무 많은 경우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각종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이 결과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유병율도 증가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검사는 동맥경화증의 조기발견과 예방에 매우 유용하다.
결과해석과 활용
총 콜레스테롤의 참고치는 130~ 220mg/dl이며 200mg/dl 미만인 경우 가장 바람직하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남녀 모두 연령이 높아지면 상승하다가 70세를 넘으면 내려간다. 남자보다 여자가 다소 높고, 특히 폐경 후의 여성은 호르몬 관계로 수치가 올라가 약간 높다. 또, 임신 중에는 상승하고 생리 중에는 저하된다. 남녀 차이, 연령, 생활습관으로도 변동한다. 검사 전에 먹은 식사는 검사결과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선천적인 체질이나 지역에 따른 차이로 수치에 변동을 보일 수 있다.
의심 질환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30mg/dl 이상의 높은 수치인 경우 고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진단되어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또, 유전성이 강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에서는 300mg/ dl 이상의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그 외 다른 질환에 동반되는 이차적인 고콜레스테롤 혈증에는 당뇨병, 갑상선기능 저하증, 신증후군, 폐쇄성 황달, 지방간 등이 있다.
총 콜레스테롤이 낮은 수치의 경우, 효소결핍에 의한 원발성 저콜레스테롤 혈증이나 만성간염, 간경화, 전격성간염,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
비만인 경우 체중감량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저지방 식이가 도움이 된다. 버터나 육류, 노른자 등을 피하고 청어, 해조류, 버섯류, 대두제품을 많이 먹도록 하고 가능하면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보다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데치고 끓인 요리를 먹도록 한다. 음주나 흡연도 가능한 피하도록 한다. 동맥경화는 고혈압의 위험요인이 되므로 평소 혈압 관리도 중요하다.
중성지방(TG, Triglyceride, 트리글리세라이드)
검사방법과 목적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과 같이 체내에 있는 지방의 일종으로 식사에 따라 섭취되는 지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성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고 남은 것으로 지방조직이나 간에 저장된다. 이것은 당질을 충분히 먹지 않았을 때나, 운동량이 늘어난 때의 예비용 에너지가 된다. 피하지방의 대부분이 중성지방으로 저장량에는 제한이 없어 과도하게 증가되면 비만이 된다. 간에서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지방간이 된다.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너무 증가하면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경화를 진행하는 환경을 만들게 된다.
결과해석과 활용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 진단기준에서는 중성지방이 150mg/dl 미만인 경우 정상으로 보며 200mg/dl 이상이면 높은 수치로 추가적인 상담을 요한다.
검사수치는 식사에 영향을 받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중성 지방의 혈중농도는 식후 30분 정도에서 상승하기 시작해서 4~6시간 후에 가장 높다. 측정하는 시간에 따라서도 변동이 크므로 검사는 이른 아침 공복 시(식후 12시간 이상)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검사 전날 술을 마시면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의심 질환
고지혈증은 대부분의 원인이 생활습관에 있다. 중성지방이 높으면 고지혈증을 의심할 수 있다. 고지혈증의 최대 원인은 비만으로 중성지방 수치는 비만도에 비례해서 높아진다. 고지혈 중에 의한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허혈성심질환이나 뇌혈관장애 등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범위 이내에 있더라도 중성지방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경우 심근경색증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중성지방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성지방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질환에는 선천적인 효소이상에 의한 가족성 고지혈증이 있다. 또, 쿠싱증후군, 당뇨병, 잡 상선기능저하증 등은 중성지방 수치와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진다.
생활습관 개선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비만, 과식, 음주, 운동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식사요법과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게 되면 중성지방의 수치는 내려가게 된다.
특히, 과다한 알코올 섭취와 연관된 중성지방 수치의 상승은 2~3주간 금주를 하면 좋아질 수 있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holesterol, HDL 콜레스테롤)
검사방법과 목적
HDL 콜레스테롤의 측정은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를 조사하는 검사이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단백질과 결합한 것을 지단백이라고 한다. 지단백 속에서 비교적 콜레스테롤이 적어, 아포단백이 약 50% 차지하는 것을 HDL 콜레스테롤이 라고 한다. 소장에서 흡수된 지질에서 만들어지는 HDL콜레스 테롤은 혈액의 흐름을 타고 전신을 순환하며 혈관이나 조직 등 에서 쓰이지 않은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회수하고 동맥벽에 부착한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도 한다. HDL콜레스테롤에 의해 간으로 되돌려 보내진 콜레스테롤 일부는 담즙산의 원료가 되어 소화관으로 배출되지만 대부분은 장에서 다시 흡수되어 간으로 돌아온다. 이와 같이 콜레스테롤은 간을 중심으로 체내를 순환한다.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양이 늘어 동맥경화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그 러므로 HDL콜레스테롤의 측정은 건강진단에서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인을 알아보는 필수적인 검사이다.
결과해석과 활용
HDL콜레스테롤의 참고범위는 42~ 74mg/dl이다.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을수록 좋으며 60mg/dl 이상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40mg/d미만은 저 HDL콜레스테롤 혈증이므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의심 질환
수치가 낮다면 동맥경화에 의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고혈 압등의 심뇌혈관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습관 개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원인에는 비만, 운동부족,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지질을 섭취할 경우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포화지방산이 덜 포함된 등 푸른 생선을 먹으면 좋다.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HI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LDL-cholesterol)
검사방법과 목적
동맥경화나 고지혈증의 위험인자이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을 검사하는 것이다. 세포막의 재 료가 되며 호르몬합성에 이용되므로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너무 많으면 혈관벽에 침착. 축적되어 동맥경화를 일 으킨다.
일반적으로는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수치를 가지고 프리드발트계산식(LDL=총콜레스테롤-HDL-중성지방*0.2)을 통해 구할 수 있으나, 최근에는 혈액으로부터 직접 측정하는 방법이 보급되고 있다.
의심 질환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동맥경화, 심뇌혈관 질환의 위 험도가 올라가며 흡연여부, 고혈압, 연령 동반질환을 고려하여 치료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생활습관 개선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 체중조절을 해야 하고 식사량을 줄이고 적당한 운동을 한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소 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는 기름, 비계나 껍질을 제거하고 살코기로 섭취하며 참기름, 들기름, 식용유는 하루에 3~4 작은 숟가락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피할 음식으로는 곰탕, 도가니탕, 해장국, 선짓국, 곱창전골, 부대찌개, 피자, 삼겹살, 불고기 등이다.
운동을 하면 고지혈증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체중조절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중성지방이 낮아지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된다. 산책,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매번 30~40분 정도 1주일에 3~ 5회 규칙적으로 한다.
식사조절이나 운동을 일정기간한 후에도 고지혈증이 개선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지혈증 치료제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개개인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치료를 받도록 한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검진 초음파검사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0) | 2023.03.22 |
---|---|
건강검진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1) | 2023.03.19 |
건강검진 혈액검사 당뇨검사편 (1) | 2023.03.14 |
건강검진 혈액검사 일반혈액검사편 (1) | 2023.03.12 |
건강검진 파헤치기 (1) | 2023.03.10 |
댓글